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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리뷰 보따리

세종 풍성채 캠핑장

by 혜택의 바다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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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 26일~27일. 주말에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풍성채 캠핑장'입니다.

 

 

 

 

 

제 친정이 조치원인데 근방에 있는 캠핑장이라는 남편의 말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토요일 남편의 근무가 끝나고 늦은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전 푹 잤습니다. ^^ 도착하니 산속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산속은 아니고 주변이 논밭이었나?? 자느라 잘 못 봤네요. - -;; 여하튼 다른 팀들은 텐트도 다 쳤더라고요. 늦은 만큼 빨리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딸들도 나서서 도와줘서 생각보다 빨리 설치가 끝났습니다.

 

 

 

 

저희 사이트는 B구역입니다. 위쪽으로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무인매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세종 풍성채 캠핑장
텐트 사이트 - B구역

 

 

 주차까지 하고도 자리가 남을 만큼 꽤 넓었습니다. 우리 스크린 타프 사이즈가 꽤 큰 편이라서 좁은 곳은 들어갈 수가 없는데, 이곳은 사이트 면적이 넉넉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둘러 밥을 안쳤습니다. 

 

세종풍성채캠핑장
텐트

 

 

갑자기 딸내미가 춤을 추네요. 밥이 다되어 김이 빠지니, 하얗게 안개처럼 텐트 안에 가득 차서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서둘러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캠핑은 고기죠. 소를 좋아하는 저와 돼지를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기는 두 종류 준비했어요.

 

 

캠핑엔 고기

 

제 것은 굽자마자 먹느라 찍질 못했네요. 늘 그렇듯 고기, 야채, 준비한 남편 칭찬해.

 

 

 

아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잘 먹어 주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캠핑장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캠핑장 안내도
캠핑장 지도

 

 

이곳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사이트가 곳곳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단독으로 있을 수 있는 사이트도 있었습니다. 저녁 먹은 거 소화도 시킬 겸 돌아다녔는데 어두워서 세세히 보진 못했지만 빈 사이트는 없었습니다. 저번 금산 만악리 캠핑장 후기에서도 얘기했지만, 저희는 화장실의 청결을 정말 중요하게 봅니다. 이곳의 화장실은 정말 정말 깨끗했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그런지 벌레는 1도 없었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점보롤 휴지케이스에는 화장지가 없고요, 변기 칸마다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변기 위쪽에 여분의 화장지도 있습니다. 화장지가 없어서 난감한 상황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화장실 내부

 

화장실에 라디에이터랑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니다. 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온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문이 샤워실입니다. 

 

 

 

무인매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한 건물에 있습니다.

 

화장실과 매점

 

 

개수대에는 여섯 개의 설거지가 가능한 곳이 있고, 전자레인지가 두 대, 음식물 쓰레기통이 같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에어컨과 라디에이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해 보니 온수가 딸리는지 설거지 도중 갑자기 물이 졸졸졸 나오기도 하고 차가운 물로 나오기도 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온수가 나오고 그랬습니다. 남편이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는데도 그랬다고 합니다. 

 

 

개수대
개수대

 

캠핑장에서 무인매점은 처음 보았습니다.

 

무인매점
무인매점

 

 

물건을 고르고 장부에 작성한 후 계좌이체를 하는 방식입니다. 가격표가 앞에 달려있고, 운영은 밤 9시까지 입니다.

매점 건물 아래쪽에 우리 텐트가 보이네요.

 

 

 

밤에 돌아다니니 어두워서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요정도만 찍고 복귀했습니다. 불멍을 위해 장작에 불을 지폈습니다.

 

 

불멍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는 매번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불 피워주고 타프로 돌아간 남편이 커피를 주고, 오로라 가루를 뿌려 놓고 다시 들어가네요. 

 

 

퇴실은 11시입니다. 매너 타임은 밤 11 시구요. 사장님께서 돌아다시며 소등한다고 얘기하고 다니시고, 떠드는 텐트에는 얘기하고 다니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옆 텐트, 다른 텐트 모두 조용해서 잘 잘 것 같았는데, 잠을 잘 못 잤습니다. 왜냐하면 바닥이 경사가 져 있어서 그런 듯했습니다. 담이 들어서 종일 고생했습니다. 아주 좋았던 점 것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었던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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